포항 김승대, 클래식 3라운드 MVP

입력 2015-03-25 09:39

FC서울을 개막전 3연패로 몰아넣은 포항 스틸러스의 골잡이 김승대가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가장 빛낸 스타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2일 FC서울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포항의 2대 1 승리를 이끈 김승대를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승대는 서울전에서 전반 31분 조찬호의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황지수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까지 책임지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프로연맹은 김승대에 대해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라인 브레이커답게 뒷공간 침투로 2득점했다”고 칭찬했다.

3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강수일(제주)과 임선영(광주)이, 미드필더 부문에는 MVP로 뽑힌 김승대를 비롯해 염기훈(수원), 황지수(포항), 김호남(광주)가 선정됐다. 또 수비수 부문은 홍철(수원), 배슬기(포항), 김대중(인천), 김영신(제주)이 뽑혔고,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3라운드 베스트팀은 대전을 5대 0으로 무너뜨린 제주가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는 포항-서울전이 뽑혔다.

한편, 지난 주날 개막한 챌린지(2부리그) 1라운드 MVP는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맛본 슈틸리케의 남자‘ 이정협이 선정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