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장 제품군 중 프리미엄급에 속하는 UHD(초고해상도) TV 시장이 전체의 10%를 돌파하면서 30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H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0%가 넘는 압도적 점유율로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있다. 여기에 전체 TV 시장 2위인 LG전자 역시 올해 20%대의 점유율로 한국업체의 시장 선도 계획에 가세할 예정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시장 규모는 2억3530만대로 이중 UHD TV가 전체의 13%인 3058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UHD TV는 지난해 1167만대가 판매돼 전체의 5%에 그쳤지만 올해 3배 가량 늘면서 비중 역시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UHD TV 시장이 커질수록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013년 UHD TV 시장 점유율이 11.9%에 불과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3배가 넘는 34.3%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는 커브드 UHD TV와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뒷받침했다.
2012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울트라HD TV를 출시한 LG전자 역시 올해 20%대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UHD TV 시장에서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기반의 액정표시장치(LCD) TV인 슈퍼 울트라HD TV가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UHD TV 올해 3000만대 팔릴 듯…삼성전자 전 세계 1위
입력 2015-03-25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