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값이 25일 ℓ당 1500원대로 다시 내려왔다.
지난 11일 ℓ당 1600원대로 올랐다가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2주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지역 57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1597.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값은 전국적으로 가장 저렴한 경북 평균값(1490.1원)보다 ℓ당 107.7원 비싸고, 전국 평균값(1513.4원)보다는 84.4원 비싸다.
서울 휘발유 값은 작년 1월 ℓ당 1900원대에서 계속 내려 올해 1월14일 1500원대, 같은 달 31일 1400원대가 됐다. 2월 4일에는 ℓ당 1489.5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그러고는 같은 달 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34일 연속 상승해 ℓ당 1605.2원이 됐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 1500원대로 다시 내린 것이다.
이는 3월 둘째 주부터 국제유가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 제품값이 하락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이 2주 연속 공급기준가를 내렸고, 이에 따라 주유소 기름값도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서울 휘발유 평균값 2주만에 ℓ당 1500원대로
입력 2015-03-25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