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부상은 아니지만…” 류현진 어깨 통증 2주간 휴식

입력 2015-03-25 06:58

왼쪽 어깨 통증을 느낀 류현진(28)의 몸 상태는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적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팀 관계자는 류현진에 대한 검진을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CBS스포츠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류현진은 전날 LA에서 다저스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와 만나 검사를 받았다. 어깨에 대한 MRI 검진 결과 2012년 다저스 입단 당시와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 등판 하루 뒤 왼쪽 어깨에 통증이 생겨 소염주사 치료를 받았다. 23일 캐치 볼을 시작했으나 30여개를 던진 뒤 다시 통증을 느꼈고 24일 LA로 돌아가 검진을 받았다.

류현진은 향후 2∼3주간 휴식이 필요하며,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후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저스 선발 진용은 돈 매팅리 감독의 구상대로 정규 시즌 개막 초반에는 4인 선발로 유지하다 임시선발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류현진의 대체 선수로는 조 윌랜드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윌랜드는 지난 시즌 후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샌디에이고 간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윌랜드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4경기에 나서 11⅓이닝 동안 16피안타(3피홈런) 9실점(9자책)을 기록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