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하철서 잠든 여성 대놓고 성추행한 장면 모두 찍힌 뻔뻔男

입력 2015-03-25 00:05 수정 2015-03-25 08:41
위키트리

뉴욕 지하철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이 붙잡혔다. 2년 만이다.

위키트리에 따르면 영상에서 카를로스 추바(43)라는 이 남성은 지난 2012년 10월 뉴욕 지하철에서 잠들어 있던 엘리사 로페즈(24)란 여성을 대놓고 성추행하는 모습이 찍혔다.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뜬 로페즈는 추바가 자신을 더듬고 있음을 깨닫자 추바의 얼굴을 때리고 바로 지하철에서 내렸다.

그러나 뻔뻔한 추바의 행각은 앞에 앉아 있던 탑승객 자심 스마일리가 모두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면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그러나 추행 현장에서 제지하지 않고 촬영에만 몰두해 유튜브에 올린 스마일리의 행위도 비난받았다.

스마일리는 “그 자리에 있던 10여명 정도 있었는데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난 뭔가를 하지 않았느냐”며 “추행범이 떠난 후 기관사에게 이 사건을 알렸고 이 영상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반박했다.

뉴욕 경찰은 영상이 확산되자 뒤늦게 추바를 수배해 결국 2년 만에 추바를 체포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