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으로 사망자가 6000명 이상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6072명이 숨지고 1만534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UNOCHA는 “지난달 12일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 협정이 맺어지기 전까지 약 1개월 동안 벌어진 양측의 치열한 교전에서 상당수 희생자가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아직 이와 관련한 정확한 통계는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밝혀 향후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UNOCHA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5934명, 부상자는 1만5300명이라고 발표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유엔 “우크라 동부 교전 사망자 6천명 넘어”
입력 2015-03-24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