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 내 정수장 건설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넘어져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오폐수방류수 재이용 처리시설 건설공사 현장에서 건축구조물용 옹벽(프리콘)이 넘어져 근로자 A씨(39)가 숨지고, B씨(39)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골반 골절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지대와 지지대 사이 옹벽을 붙이는 작업 도중 벽체 한개(높이 5m×길이 2m)가 A씨와 B씨 쪽으로 넘어져 발생했다.
해당 공사는 삼성 계열사인 제일모직이 발주한 건설공사로, 사고를 당한 조씨 등 2명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 사항이 있으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삼성전자 건설현장서 옹벽넘어져 2명 사상
입력 2015-03-24 20:35 수정 2015-03-24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