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74)의 막내아들인 조슈아 세이샤스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18)가 정식 프로선수로 데뷔한다.
현재 명문 프로축구클럽 산투스의 20세 이하 팀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조슈아는 ‘축구 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축구계에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조슈아는 아버지가 아닌 은퇴한 골잡이 호나우두(38)를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다.
그는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펠레 넘버’인 10번보다 호나우두가 현역 시절에 달았던 9번을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조슈아는 “아버지와 비교되는 것이 부담스럽고, 정식 프로선수가 된다면 산투스에서 9번을 달고 뛰고 싶다”고 말했다.
펠레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14년간 아시리아라는 여성과 결혼생활을 했고 이때 쌍둥이 형제인 조슈아와 셀레스치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이름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뜨린 축구계의 전설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펠레 막내아들 "아버지는 부담스러워…내 우상은 호나우두"
입력 2015-03-24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