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다음 달부터 각종 행사에서 내빈석을 폐지하고 오는 순서대로 앉도록 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빈을 위한 별도의 구역이나 위치를 지정하지 않고 일반 시민들과 함께 도착 순서대로 앉는 자율 좌석제를 운영한다. 시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와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행사에 우선 적용한다.
또 대회사·축사·격려사 등은 최대 3명이 각 3분 이내로 하도록 하고 내빈 소개는 영상 또는 일괄로 진행한다.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이 참여하는 행사는 진행시간을 10분 내외로 대폭 줄인다. 시는 지역 기관·단체에 행사·의전 간소화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뉴스파일] 영천시 각종 행사 내빈석 폐지한다
입력 2015-03-24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