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여론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 인기구단… 우승 예상 팀에도 부동의 1위

입력 2015-03-24 16:23

삼성 라이온즈가 여론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 인기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이 12%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발표했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삼성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3%의 지지를 받아 7년 만에 최고 인기 프로야구단으로 뽑힌 바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연속 1위를 지키다가 지난해 2위로 밀려난 롯데는 11%의 지지율로 올해도 2년째 2위에 머물렀다. 다음으로는 KIA 타이거즈(9%), 한화 이글스(8%), LG 트윈스(5%), 두산 베어스(4%), SK 와이번스(3%), NC 다이노스(2%), 넥센 히어로즈(2%), kt 위즈(0.4%)의 순이었다.

올해 우승 예상 팀을 묻는 설문에서도 삼성은 27%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설문 조사 결과(20%)보다 7%나 높아진 수치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는 삼성 이승엽이 8%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민호(롯데·3%)와 윤석민(KIA·3%), 박병호(넥센·2%), 김태균(한화·2%), 홍성흔(두산·2%)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류현진(LA 다저스)이 4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