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공무원연금·노동개혁 약속 시한내 마련되길"

입력 2015-03-24 16:04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공무원연금과 노동부문 개혁안 마련을 위한 약속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며 “약속 기한 내에 합의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시한이 이번 주말인 28일이고, 노동시장 개편을 위한 노사정위의 대타협안 마련 기한도 이달 말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과의 약속이면서 우리 미래 세대의 앞날이 달려있는 문제”라며 “국민과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개혁안이 만들어지기를 국민이 염원하는데 이런 염원대로 약속기한 내에 합의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한 1차 시한이 임박한 만큼 여야 정치권과 노사정위에 대타협 정신을 강조하며 합의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거듭 요청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주 여야 대표 회동을 언급한 뒤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을 이뤘다”고도 했다. 아울러 “노동시장, 고용시장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등 임금체계 개편도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가 돼야 하겠다”며 “노동개혁은 일자리 유지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창출의 관건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