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오각성하라”문재인,與청문회 증인 요구 정면 비판

입력 2015-03-24 15:35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4일 새누리당이 자신을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요구한 데 대해 “새누리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로 없어져야 할 구태다. 국민이 그런 행태 때문에 정치에 실망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에서 정말 없어져야 하는 그런 행태”라며 “제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구성원이었다는 게 증인으로 신청한 이유이고, NSC가 자원외교를 담당하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인데 참여정부 NSC는 자원외교를 담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가 NSC 구성원이었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안보관계 장관회의 구성원이었던 적은 있지만 그 시절에는 그런 게 다 공개돼 확인이 되는데 무조건 참여정부 사람도 필요하다고 해서 그때 비서실장을 했으니 나오라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