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를 기린다” 안의사 추모식 열려

입력 2015-03-24 16:02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3주년 기념식''에서 역사어린이 합창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안중근 노래를 부르고 있다. 국민일보 DB

국가보훈처는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해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 추모식'을 26일 국내외에서 거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안응모) 주관으로 26일 오전 10시 서울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강당에서 열리는 추모식에는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유족, 광복회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오후 6시부터는 용산 육군회관에서 숭모회와 중국, 일본 측 행사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 선양을 위한 국제 친선 교류행사도 마련된다.

대구에서는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소장 이경규) 주관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에 있는 안 의사 동상 앞에서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린다.

안 의사의 순국지인 중국 다롄 뤼순 감옥에서는 같은 날 오전 10시(현지시각) 처음으로 공식적인 추모제가 개최된다고 보훈처는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행사에는 정부 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하기 때문에 공식 추모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모제에는 정부 대표로 이경근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이 참석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