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의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장 큰 스트레스로 인식되는 대상은 집안의 경제적 문제(36.7%, 중복응답)와 생활비(34.3%) 등 주로 경제적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들 중에서도 주로 먹고 사는 문제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생활비와 집안의 경제적 문제, ‘외부환경’에서는 한국의 경제상황과 최근 뉴스들, ‘대인관계’에서는 직장상사와 동료가 스트레스를 준다는 데 공감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일상생활의 측면에서는 생활비(84.9%)와 집안의 경제적 문제(80.9%)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개인의 건강(78%)과 가족의 건강 및 복지(74.9%), 직장생활(72.5%), 신체적 용모/외모(67.7%)가 스트레스를 준다는 데 공감하는 의견도 많았다.
외부환경의 측면에서는 한국의 경제상황(87.6%)과 최근 보도된 뉴스(84.8%), 정치적·사회적 문제(82.3%), 내가 생활하는 환경(80.3%)이 스트레스를 준다는데 대부분이 동의하는 모습이었다.
대인관계 측면에서는 직장상사(62.1%)와 직장동료·후배(60.9%)가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편이라는데 동의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친척(52.5%)과 부모(49.5%), 형제·자매(49.3%), 친구(44.9%) 및 이웃(44.9%)이 스트레스를 준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현대인 가장 큰 스트레스는 먹고사는 문제”
입력 2015-03-24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