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핫아이콘 신인 구자욱(22)이 “우승하면 팬티까지 다 벗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주장 내야수 박석민(30)은 23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우리가 5연패를 하면 팬티만 입고 춤을 추겠다. 내가 아니고 구자욱과 김상수(25)에게 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스타 유격수’ 김상수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절대 상의된 바 없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우승을 한다면 그 분위기에 할 수도 있다. 우승한 뒤 생각 하겠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그는 “다른 팀은 다 본인이 한다는데 정작 석민이 형은 안한다. 후배에게 떠넘기는 모습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박석민의 대구고 8년 후배 구자욱은 어떨까? 그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 벗을 수도 있다”고 파격 선언을 했다. “우승한다면 팬티까지 벗고 야구장 한 바퀴 뛰겠다. 우승한다는 데 무엇인들 못하겠느냐”고 포효했다.
구자욱의 벗은 몸을 볼 수 있을까? 삼성의 통합 5연패를 향한 담금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우승하면 팬티 벗겠다” 삼성 구자욱, 우승 향한 강한 의지 불태워
입력 2015-03-24 15:12 수정 2015-03-24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