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인, 친인척 만난다더니 웬 골프?”野,골프 비용 및 부인 동행 사유 해명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24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일방적인 무상급식 중단으로 아이들 가슴을 멍들게 한 홍준표 지사가 이번에는 부적절한 골프 출장에 대한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국민을 두 번 화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사실상 주말이라느니, '불필요한 오해'라느니 나오는 변명마다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돈이 없다며 아이들의 밥상을 뺏어놓고 평일 호화골프를 즐긴 마당에 그 무슨 변명할 염치가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대변인은 “경남도청이 경남 통상자문관이라고 밝힌 주모씨와의 관계를 정확하게 밝히고, 골프비용에 대한 엇갈린 진술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출장을 부부동반으로 가게 된 이유와 출장경비를 명료하게 밝혀야 한다”며 “친인척 방문을 위해 미국에 갔다던 부인이 ‘비즈니스 골프모임’에 동석한 이유를 밝히고, 해외출장 공식 스케줄을 분명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