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올해 중으로 국적 크루즈선사를 1개 이상 출범시키고 내년 상반기 중에 첫 취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올해 크루즈 관광객 12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크루즈관광객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1조4000억원의 소비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크루즈관광객 규모는 105만명 정도였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오는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설명회를 갖는 등 외국크루즈 유치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크루즈법 하위법령 제정, 금융 및 세제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안전분야를 대폭 강화해 사고발생 원인을 근원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박현대화도 필요하지만 일정 연령 이상의 선박은 빠짐없이 조사해 운항능력이 있는지 검토할 것”며 “화물선, 여객선뿐 아니라 어선까지 연령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처 이전과 관련해서는 “미래부와 해수부 이전 방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해수부가 세종시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곳으로 다시 가는 상황은 개인적으로도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유기준 “올해 중 국적 크루즈선사 출범”
입력 2015-03-24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