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회, 로스쿨 통폐합 교육부에 제안

입력 2015-03-24 14:11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기준 미달 로스쿨에 대한 통폐합을 교육부에 제안했다.

서울변회는 24일 로스쿨 통폐합을 제안하는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이어 성명을 통해 “로스쿨 도입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실한 실무교육 등 문제점이 계속되고 있다”며 “변호사단체로서 문제점을 방관할 수 없어 로스쿨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과 기준 미달 로스쿨의 통폐합을 교육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서울변회는 “현재 로스쿨은 변호사시험 합격생을 늘리기 위해 탈법과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등 부실한 학사관리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며 “로스쿨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입학 기준을 공개하고, 불투명한 선발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엄격한 학사관리와 실무 교수 비율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