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5시30분쯤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 대구방향 중앙고속도로에서 신모(35)씨가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사 김모·35)에 치여 숨졌다.
신씨는 반대방향 차로에서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낸 뒤 차를 세워둔 채 중앙분리대를 넘다가 변을 당했다.
그가 반대편 차로로 간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승합차 운전사 김씨는 “내 차량 외에도 뒤따르던 화물차가 쓰러진 신씨를 치었으나 현장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화물차가 신씨를 충돌한 흔적이나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합차 운전사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보행자를 친 것이어서 과실이 있는지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며 “승합차의 뒤에서 달리던 화물차가 있었다는 것은 김씨의 주장이어서 아직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건너가다 차량에 치여 숨져
입력 2015-03-24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