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계 재패 야욕’을 드러낸 게임으로 인터넷이 술렁였다.
오토메노 센죠(소녀들의 전쟁터). 일본의 세계 재패 꿈을 실현한 게임이다. “제 2차 세계 대전이 일본 제국과 독일 제3제국에 의한 소련의 붕괴로 막을 내렸다”는 설정으로 시작된 게임. 우여곡절을 거쳐 세계는 일본과 독일, 미국의 냉전 상태에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에서 ‘상상은 자유’다. 하지만, 전후 문제를 사과해야할 일본의 개발자가 이런 게임을 공공연히 만든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독일이 “나치, 세계재패”라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아무런 지적을 받지 않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게임과 영화에서 “일본이 세계를 정복한다”는 설정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소름 돋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세계 재패를 향한 일본의 야욕… 무섭다”
“이런 게임을 하고 자랄 일본의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
“일본, 아직 그 야망이 남아있다”
“약 빨았다. 아예 그냥 독일하고 미국도 정복하겠다 하지”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단독] “소녀들의 전쟁터” 日의 세계 정복 야욕 ‘소름’
입력 2015-03-24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