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해외로 가장 많이 팔려나간 상품은 화장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이베이를 통해 수출한 상품의 매출과 판매신장률을 1위부터 10위까지 종합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화장품에 뒤이어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컴퓨터·생활가전 용품, 산업용품, 패션 잡화, 생활용품, 카메라용품, 취미용품, 수집용품이 순위 내에 포함됐다. 화장품은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부터 중동, 남미에서까지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특히 저렴한 마스크팩과 달팽이크림 등이 브라질, 남미 등 해외에서 큰 히트를 쳤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2013년 대비 101% 증가하는 등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대만(50%), 사우디아라비아(45%)에서도 이베이를 통한 국산 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 구매 미중은 미국, 호주, 영국, 러시아, 캐나다 순으로 이들 국가의 구매량이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국경간거래 담당 송승환 실장은 “전문적인 온라인 수출 시스템을 통해 국내 유망 판매자 지원과 함께 신규 판매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근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는 중소 판매 업체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이들의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온라인 수출 효자 1등은 화장품
입력 2015-03-24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