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손예진 입술 찍힌 거울 버렸다”… “나와 결혼하면 힘들걸?”

입력 2015-03-24 09:23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김제동이 손예진이 자신의 집에 와서 키스하고 간 거울을 버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3일 500명의 시청자들과 공개 토크쇼로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서 김제동은 이같이 밝히고 자신의 집에 놀러온 여배우들이 모두 밥만 먹고 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날 공개 콘서트에서 “예전에 손예진이 우리 집에 와서 거울에 입술 자국을 남겼다”고 고백했지만 “집에 들어갈때마다 오히려 무서웠다. 그래서 지웠는데 거울에 벌겋게 번져 더 무서웠다”며 “거울에 비춰본 내 얼굴이 벌겋게 나와 결국 그 거울을 버렸다”고 고백했다.

김제동은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고3 여고생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기도 했다.

이 여학생은 “23살 연하 어때요?”라고 고백했고 옆에 있던 여학생 어머니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에 김제동은 “왜 아이돌이 아니라 나를 좋아하는 거니?”라고 되묻자 여학생은 “잘생기지도 않았고 경쟁자도 없고 42살이니까 앞으로 만니실 분도 없을 것 같아서요”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그러자 김제동은 “나와 결혼하면 힘들거다. 방송과 달리 되게 진지하고 도게 말없고 게다가 1남5녀 중 막내다. 다섯 명이 시누이가 있어 힘들텐데...”라고 말해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제동 여자연예인들에게 인기 많은가봐” “정말 웃긴다” “여고생 당돌하네” “23살 연하면 딸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힐링캠프’는 5.4%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1.5%P 상승하며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