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가 신예 크리스 앤더슨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무릎 꿇렸다.
다저스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7대 4로 제압했다.
다저스의 선발은 1992년생 앤더슨이었다. 앤더슨은 1회초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하고 사구까지 던지면서 다소 흔들린 모습이었지만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4회초 애덤 리버라토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4대 1로 앞선 6회초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올린 대만의 차오진후이가 야스마니 토마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8회말 딜런 모이어의 사구와 네이트 샘슨의 2루타, 후안 우리베의 1루타, 카일 파머의 후속타로 3점을 뽑아내면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난투극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애리조나는 5회말 두 번째 투수 애런 웹스터가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를 맞혀 퇴장을 당하는 과정에서 격하게 항의한 칩 헤일 감독까지 그라운드 밖으로 내몰렸다.
8회말에는 헤일 감독을 대신해 더그아웃에서 지휘하던 글렌 셜록 코치까지 퇴장을 당했다. 애리조나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4명이 쫓겨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LA 다저스의 신예 크리스 앤더슨 “오~ 좋아”
입력 2015-03-24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