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커플’ 박하선-류수영, 과거 위문편지도 의미심장

입력 2015-03-24 02:11

배우 류수영(36)과 박하선(28)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박하선이 류수영에게 보낸 위문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류수영은 지난해 1월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을 때 박하선에게 과자를 가득 담은 상자와 위문편지를 받았다. 부대에서 위문편지 자랑 대회가 열리자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박하선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박하선은 편지에서 “진짜 진짜 멋진 사나이 수영이 형, 오라버니 놀라셨죠?”라고 운을 뗀 후 “제가 승부욕이 남달라서 신경 좀 써봤다. 위문편지는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편지를 빌어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일하면서 오빠 같은 선배님 없었다”면서 “힘내시고 동봉한 과자 함께 맛나게 드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특히 “한 때 오빠 약혼녀였던 박하선 드림”이라고 덧붙여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23일 우먼센스는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이 5개월째 연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류수영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은 시기상조”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2013년 MBC 드라마 ‘트윅스’에서 약혼자로 호흡을 맞췄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