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설공단 이사장에 한권동씨

입력 2015-03-23 19:49
이사장 해임 소동을 겪은 청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시청 국장 출신 공무원이 내정됐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 가운데 한권동 농업정책국장을 임기 3년의 제8대 이사장으로 낙점했다.

한 국장은 오는 31일 이 시장으로부터 이사장 임명장을 받고 다음 달 1일 취임식을 한다.

시설관리공단은 연중희, 주영설, 강대운 전 이사장에 이어 네 번 연속 시청 국장(4급 서기관) 출신을 이사장으로 맞게 됐다.

시설관리공단 사무를 총괄하는 경영본부장도 두 번 연속 시청 과장 출신이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설관리공단이 주차, 목련공원, 소각장, 해피콜 등 청주시 위탁 사업을 벌인다는 점에서 시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위해 고위 공무원 출신이 공단 임원을 맡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관용차 상습 사적 운행 사실이 드러난 강 전 이사장의 해임 조처로 진행된 이번 이사장 공모에는 모두 5명이 응모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