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경찰vs조폭 실제상황… ‘빠따’ 휘두르는 조폭 때려잡은 경찰관

입력 2015-03-24 00:20 수정 2015-03-24 09:52
부산 마약수사대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는 살벌한 영상이 화제다.

네티즌들은 “범죄 영화가 따로 없다” “다이하드 경찰관 파이팅!” “강력계 형사들 대단”이라며 환호를 보냈다.

부산 경찰은 페이스북에 23일 ‘날라차기 경찰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조폭과 맞닥뜨려 체포하던 중 동료 조폭이 검거를 방해하기 위해 ‘빠따’로 경찰을 마구 공격하고 있다. 이에 동료 경찰이 달려와 조폭이 타고 달아나려는 승용차의 창문을 발로 차 박살낸다.

경찰과 조폭의 격투장면은 마치 범죄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실감난다.

당시 영상 속 경찰관은 손가락이 부러져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는데도 범인을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경찰은 “저 경찰관들의 아내라도 된 양 심장이 떨려서 죽겠습니다만 옆에서 지켜보던 남자 경찰들은 찌릿찌릿 피가 끓는다는군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너무 위험한 상황 속에 맞닥뜨려도 침착하게 검거한 진짜 부산싸나이들”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