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을 선택하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할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 휴대폰 보급률은 100%가 넘었고 하루 이용시간은 3시간을 넘은 상황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액정을 응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로 지인들과 연락을 하거나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고개를 숙여 장시간동안 스마트폰을 할 경우 신체에 부담을 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흔히 겪는 질병 중 하나가 일자목, 즉 ‘거북목증후군’이다. 거북목증후군은 C자 형태의 목뼈가 일자 혹은 역 C자로 변형돼 목이 거북목처럼 앞으로 나오는 질환이다. 보통 고개를 1cm 내밀 때 목뼈에 2~3kg의 하중이 전달된다. 그렇다면 거북목증후군은 최대 15kg의 하중에 목뼈를 압박해 통증이 유발돼 심할 경우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나타난 질병으로 목 이외에도 목과 어깨가 긴장돼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만성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목에서 나온 디스크가 어깨와 팔 쪽 신경을 눌러 팔과 손이 저리는 통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시간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하지만 업무상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야한다면 업무 중 잠시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예방 과정을 거치고도 상태가 호전 되지 않고 통증이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포아나파의원 박종원 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외관상 쉽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며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미리 병원을 찾아야 병이 진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생활 습관에서 유래된 병이기에 지속적인 관찰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현대인 잦은 스마트폰 사용 ‘거북목증후군’ 예방방법은?
입력 2015-03-23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