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공연 브랜드 ‘SMTOWN LIVE’가 지난 주말 대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곳곳에서 ’안전 사고’를 노출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팬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SM 측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달라”는 네티즌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인터넷커뮤니티에 ‘오늘 SM콘서트에서 태민 구해준 최강창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동방신기 최강창민, 샤이니 태민, EXO 디오, SM루키즈가 함께 하는 콜라보 무대에서 무대위 조명 장치가 멤버들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글쓴이는 “SM그룹 멤버들끼리 콜라보 무대 하던 중 갑자기 램프류의 무대 장치가 빠른 속도로 노래하고 있던 태민에게 떨어졌는데, 최강창민이 뛰어들어서 태민을 밀치고 다행히 본인도 재빨리 무사하게 빠져나옴”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소리치거나 손짓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자기가 더 크게 다칠 수 있는 저 상황에서 직접 뛰어들어서 구하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데…대단한 청년”이라며 최강창민의 순발력를 칭찬했다.
공연 이전 진행된 소녀시대의 리허설 과정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이동식 무대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무대위에 있던 티파니, 효연, 서현이 넘어지며 다칠뻔했던 것. 다행히 멤버들이 난간을 잡아 무대 위에서 떨어지는 화는 면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SM은 이외에도 불과 1~2주 전 EXO 등 소속 가수들의 단독 콘서트에서 멤버가 무대 아래로 추락해 부상을 당하는 등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MTOWN LIVE는 2008년 첫 투어를 시작한 이래 서울 뉴욕 LA 파리 도쿄 베이징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쓰러진 무대장치...최강창민 없었으면 태민 큰일 날 뻔" 대만 공연 SM 안전불감증 곳곳 노출
입력 2015-03-23 15:58 수정 2015-03-23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