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의 대표적 자연자원인 ‘오름’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름의 체계적 보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올 하반기 오름에 대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의 오름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 제공, 지하수의 함양·유지에 필요한 중요한 자산으로 도내 368개(제주시 210개·서귀포시 158개)가 있다.
최근 탐방객 급증으로 인한 토지이용 및 시설물 설치 등으로 오름의 형태가 변형·훼손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오름도립공원 시범 조성 및 생태관광 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올레코스를 비롯한 동부·중부의 오름 정밀조사를 실시, 209개 오름조사를 완료했다. 올해 서부지역 오름 113곳을 마지막으로 한라산국립공원 내 46개 오름을 제외한 322개 오름 정밀조사가 완료된다.
도는 정밀조사가 완료되면 분석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오름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름도립공원 시범추진과 새로운 생태관광 상품개발을 연계해 탐방객들에게 제주 오름의 무한한 가치를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시, 대표적 자연자원 '오름' 체계적 관리 나서
입력 2015-03-2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