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은?… 이민호 “송혜교 같은?” 수지 “당연히 강동원!”

입력 2015-03-23 13:50 수정 2015-03-23 13:52
수지와 이민호 / 국민일보 DB

배우 이민호(28)와 걸그룹 미쓰에이의 맴버 수지(21)의 이상형은 누구일까. 두 사람의 과거 발언을 돌이키면 서로가 이상형은 아니다.

이민호는 5년 연상인 여배우 송혜교(33)를 지목했다. 2009년 6월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 밝힌 이상형이다. 이민호는 “(여성을 볼 때) 한 가지 매력에 꽂힌다.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거나 눈을 깜박일 때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사람에게서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지의 경우 띠동갑을 넘긴 배우 강동원(34)을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2013년 7월 같은 방송사의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다. 앞서 출연한 배우 정우성(42), 송승헌(39) 등 톱스타들로부터 이상형이라고 지목을 받은 수지를 놓고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한 결과다.

수지는 여러 미남 스타들을 놓고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압축한 이상형 월드컵 결승전에서 소지섭(38)을 밀어내고 강동원을 꼽았다. 이상형을 지목하는 내내 강동원을 꾸준히 선택했다. 망설임도 없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3일 이민호와 수지의 영국 런던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를 거쳐 런던으로 향한 이민호와 런던으로 직행한 수지를 쫓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10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올세인츠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이민호는 같은 날 오후 2시 파리로 떠났다. 디올 화보 촬영 일정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의 일정을 마친 지난 15일 런던에서 만났다. 이민호가 파리 북역에서 유로스타를 이용해 런던으로 이동했다. 이민호는 런던에서 벤츠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윌도프 힐튼호텔에서 체크아웃을 마친 수지를 태웠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시간차를 두면서 후드, 머플러,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움직인 두 사람을 각각 촬영했다. 다만 나란히 걷는 장면은 없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런던 최고층 빌딩인 더 샤드로 향했다고 전했다. 체류는 2박3일이었다. 수지는 지난 18일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이민호는 같은 날 파리로 돌아가 샤를드골공항에서 귀국했다.

이민호와 수지는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정상급 스타다. 이민호는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으로 이름을 알려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수지는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활동하다가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배우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33)의 여대생 시절을 연기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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