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무좀 치료기 ‘핀포인트’ 울산 최초 도입

입력 2015-03-23 13:37
채영수 원장이 핀포인트 레이져 치료기를 이용해 발톱무좀 환자를 직접 시술하고 있다 .채영수 피부과의원 제공

손발톱 무좀에 적용되는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가 울산에서 처음 도입됐다.

아름다운 의원 채영수 피부과 의원은 지난 1월 8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를 울산지역 의원 중 최초로 도입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핀포인트는 간염보균자나 간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진균제 과민반응자도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기다.

핀 포인트 레이저란 1064nm의 파장을 가지고손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에만 선택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레이저시술로 진균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시술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특히 간 손상, 위장 장애 등으로 먹는 약 복용이 어려운 무좀 환자 치료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핀포인트 레이저를 이용해 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 국내 임상실험 실시한 결과 환자의 71% 이상이 깨끗한 손발톱의 성장을 경험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의원 관계자는 전했다.

핀포인트 풋레이저 시술은 10분에서 20분 내외면 시술이 가능하며 한 달 간격으로 3~5회 정도의 시술을 받으면 좋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4~6개월이면 새로운 손발톱이 완전하게 자라난다.

술 전 무좀으로 두꺼워진 손발톱을 사포 등으로 밀어 1㎜ 정도의 두께로 만든 후 시술을 받는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채 원장은 “손발톱 무좀은 한번 생기면 쉽게 치료가 되기 어렵고, 먹는 약 복용은 새 발톱이 자랄 때까지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게 문제”라며 “간 손상이나 위장 장애가 있어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가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