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에 적용되는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가 울산에서 처음 도입됐다.
아름다운 의원 채영수 피부과 의원은 지난 1월 8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를 울산지역 의원 중 최초로 도입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핀포인트는 간염보균자나 간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진균제 과민반응자도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기다.
핀 포인트 레이저란 1064nm의 파장을 가지고손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에만 선택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레이저시술로 진균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시술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특히 간 손상, 위장 장애 등으로 먹는 약 복용이 어려운 무좀 환자 치료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핀포인트 레이저를 이용해 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 국내 임상실험 실시한 결과 환자의 71% 이상이 깨끗한 손발톱의 성장을 경험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의원 관계자는 전했다.
핀포인트 풋레이저 시술은 10분에서 20분 내외면 시술이 가능하며 한 달 간격으로 3~5회 정도의 시술을 받으면 좋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4~6개월이면 새로운 손발톱이 완전하게 자라난다.
술 전 무좀으로 두꺼워진 손발톱을 사포 등으로 밀어 1㎜ 정도의 두께로 만든 후 시술을 받는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채 원장은 “손발톱 무좀은 한번 생기면 쉽게 치료가 되기 어렵고, 먹는 약 복용은 새 발톱이 자랄 때까지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게 문제”라며 “간 손상이나 위장 장애가 있어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가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레이저 무좀 치료기 ‘핀포인트’ 울산 최초 도입
입력 2015-03-23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