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물질 만두' 끝판왕… 이걸 먹으라고?

입력 2015-03-23 10:32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캡처
편의점에서 파는 즉석 만두에서 종이덩어리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한입 배어 물은 만두 속에 원료명과 중량이 선명하게 적힌 종이가 들어 있었다고발했다. 네티즌들은 “먹는 음식에 저런게 어떻게 들어갈 수 있냐”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죽통’이라는 네티즌이 ‘음식물에서 이물질(종이)가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3장의 사진과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사진과 함께 올린 설명에서 “편의점에서 파는 만두 관련 즉석제품이구요. 종이가 만두 안에 들어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가 올린 사진을 보면 먹다 만 만두속에 소량의 만두소와 접힌 형태의 종이덩어리가 담겨있다. 만두소가 묻은 종이를 조심스럽게 펴보니 만두 재료를 적은 것으로 보이는 종이에 재료 고기왕(800) 중량 2.28, 감자후레이크 중량 4,00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다.

그는 “제가 잘 씹지 않고 음식을 먹는 성격이라 하마터면 삼킬뻔 했다”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제조사 규모도 있는 곳 같은데,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면 되는 건가요? 업체 측과 얘기해봤자 별 소용 없을거 같다”면서 “음식 관련 제보하는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라고 조언을 부탁했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만두에 종이라 해서 호빵 밑에 종이부분 같은거 가지고 트집잡나 했는데 이건 진짜 레알 이물질이네요” “100% 제조과정에서 나온거네요. 제조사에 컴플레인 거세요” “엄청크네. 어떻게 하면 저게 들어가냐 공장 좀 보고싶네” 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