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28)와 걸그룹 미쓰에이의 맴버 수지(21)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3일 이민호와 수지의 영국 런던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를 거쳐 런던으로 향한 이민호와 런던으로 직행한 수지를 쫓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10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올세인츠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이민호는 같은 날 오후 2시 파리로 떠났다. 디올 화보 촬영 일정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의 일정을 마친 지난 15일 런던에서 만났다. 이민호가 파리 북역에서 유로스타를 이용해 런던으로 이동했다. 이민호는 런던에서 벤츠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윌도프 힐튼호텔에서 체크아웃을 마친 수지를 태웠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시간차를 두면서 후드, 머플러,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움직인 두 사람을 각각 촬영했다. 다만 나란히 걷는 장면은 없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런던 최고층 빌딩인 더 샤드로 향했다고 전했다. 체류는 2박3일이었다. 수지는 지난 18일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이민호는 같은 날 파리로 돌아가 샤를드골공항에서 귀국했다.
이민호와 수지는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정상급 스타다. 이민호는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으로 이름을 알려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수지는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활동하다가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배우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33)의 여대생 시절을 연기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SNS에서는 두 사람을 향한 작별인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국민 첫사랑을 떠나보낼 때가 됐다. 수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수지라면 이민호를 맡길 수 있다.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말은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의견도 꼬리를 물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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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0:42 수정 2015-03-23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