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개봉 예정인 <더 건맨>이 전 세계 10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벌어들인 초특급 흥행대작 <테이큰> 피에르 모렐 감독의 새로운 액션 프로젝트로 알려지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영화 <더 건맨>은 세계 다이아몬드 산업의 정치적 이권이 걸린 비밀작전에 투입된 후 영문도 모른 채 제거당한 전직 특수부대원이 자신을 배신한 조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이다.
지난 2008년 첫선을 보인 <테이큰>의 피에르 모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당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이 영화의 성공은 새로운 파장을 일으켰다. 액션 배우가 아닌 리암 니슨을 기용해 세계 최고의 중년 액션 스타로 탄생시킨 그가 리암 니슨을 잇는 새로운 중년 액션 스타로 숀 펜을 선택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피에르 모렐 감독은 촬영 감독 출신으로 뤽 베송 사단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았다. 그는 <택시> 시리즈를 시작으로 <트랜스포터>, <더 독> 등 액션 장르에 있어 스피디한 카메라 워킹 능력을 인정받아 뤽 베송과 함께 <13구역>을 연출해 성공적으로 감독 데뷔를 했다.
파워풀한 액션과 스피드, 파격적인 동선, 리얼 액션의 사실감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그의 첫 연출작은 타임지 선정 그 해 10대 영화에 들며 영화계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뤽 베송 사단의 13년 노하우가 총집결한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프롬 파리 위드 러브>로 액션 스릴러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피에르 모렐 감독의 연출력의 정점을 보여준 <테이큰>은 액션 스릴러 영화의 바이블로 평가되며, 이 작품을 기준으로 액션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속설이 생길 정도로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더 건맨>은 피에르 모렐이 5년 만에 연출한 새로운 작품으로 <테이큰>의 액션과 스피드를 모두 만족시킬 것이다. 특히 액션 영화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연기의 신 숀 펜이 배신과 음모로 조직의 표적인 된 전직 특수부대원 '짐 테리어' 역을 맡아 화제이다.
또한 그의 상대역으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007 스카이폴>에서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인 하비에르 바르뎀이 숀 펜을 위험에 빠트리는 비밀작전 설계자 '펠릭스' 역을 맡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다.
<테이큰>을 비롯해 매 작품마다 새로운 액션 시퀀스를 창조한 피에르 모렐 감독은 화끈한 총격신, 속도감 넘치는 액션으로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더 건맨>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작가 ‘장 패트릭 맨체크’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숀 펜은 각본 작업에까지 참여해 이번 영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증명했다. 콩고의 해변가, 런던의 시내, 스페인의 투우경기장 등을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를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테이큰’ 피에르 모렐 감독 새로운 프로젝트 <더 건맨>으로 돌아오다
입력 2015-03-23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