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남북관계는 이달 초 한미합동군사훈련이 개시되며 냉각기에 접어들어 있다. 여기에 북한은 ‘북침 전쟁연습’이라며 단거리 탄도 미사일까지 발사하는 등 도발과 비난전을 이어가고 있다.
또 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까지 터져 나오면서 냉각기가 길어지고 있다. 26일로 천안함 폭침 사건 5주기가 다가오면서 남북은 또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남측 민간단체가 천안함 5주기를 맞아 북한에 대한 대대적 전단 살포를 감행하겠다는 예고를 내놓으며 악재 위에 악재를 더 얹어 놓은 형국이다.
정부는 일단 비교적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응하면서도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의 경우 북한이 제시한 임금 인상폭인 5.18%가 양측이 통상적으로 연 5%로 상정하던 인상률과 튼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이를 사실상 수용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대북 전단 문제에 있어서도 주초 박상학 대표 등을 직접 대면 접촉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전단 살포를 '현명하게 판단' 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이번주 대형 이슈들을 잘 돌파하면 남북 대화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긍정적 기대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남북관계 이번주 최대 분수령...개성공단 임금,삐라 해법 모색
입력 2015-03-23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