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23일 “후보들 간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것 자체가 무원칙한 야권 연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은 쏙 빠지고 정책과 공동실천은 빼고 그리고 후보들 간에 알아서 하라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연대 방식”이라며 “그런 방식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심 원내대표는 최근 ‘출장 골프’ 논란이 일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관련해 “국민의 세금으로 해외 출장을 가셔서 호화한 골프를 쳤다면 그건 경남도민의 가슴이 무너지는 일”이라며 “감사원이 사실 검증을 확인하고 또 공무원 복무규정이 저촉되는 상황이 뭔지 철저히 조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심상정 "후보들 간에 알아서 하라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연대 방식"
입력 2015-03-23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