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23일 오전 6시쯤 산불 진화용 헬기 17대와 5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2시쯤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23일 오전 9시 현재 11㏊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산불진화용 헬기 6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초속 7~8m의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지역 주민이 농산 부산물을 소각하다가 불이 야산으로 옮아 붙으면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화천 산불 이틀째… 헬기 6대, 1000여명 진화작업에도 계속 확산
입력 2015-03-23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