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필품 가격 전월 대비 0.9% 올라

입력 2015-03-23 09:27

지난 2월 생필품 판매가격이 1월 대비 소폭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2월의 농축산물(102.1)과 가공식품(100.2)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해 소폭 상승한 반면, 일반 공산품(99.5)의 가격은 하락해 1월 대비 평균 0.9%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전월 대비 평균 판매가격이 오른 품목은 쌈장(8.5%), 양파(8.0%), 즉석우동(7.1%), 과일주스(7.0%), 생리대(6.0%) 등이었다. 하락한 품목은 부침가루(-10.2%), 혼합조미료(-7.7%), 당면(-5.3%), 버터(-5.0%), 세탁세제(-3.7%)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CJ라이온의 주방세제 ‘CJ참그린’(15.6%)이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은 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 ‘테크(단품)’(-24.0%)였다.

한편 지난 2월 한달 간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를 살펴본 결과, 동일 제품이라도 업태(백화점·대형마트·SSM·편의점·전통시장)에 따라 최대 5.5배 차이가 있었다. LG생활건강의 ‘테크 (단품)’가 5.5배로 가장 차이가 컸다. 이어 동서식품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날(175㎖)’ (5.0배), 유니레버 코리아 ‘도브 뷰티바’(3.8배)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생필품을 구매하기 전 가격정보 포털사이트인 ‘참가격’(www.price.go.kr)에서 판매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