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위원장, EU 경쟁당국과 정책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5-03-23 08:42
지난해 12월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선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김태형 선임기자 kimth@kmib.co.kr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재찬 공정위원장이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한-EU 경쟁정책협의회’, 26∼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17차 독일 국제경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출국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EU 경쟁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법 집행 방향과 양자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ICT 분야의 경쟁 촉진, 입찰담합 감시 강화, 공기업의 불공정행위 제재,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 등 공정위의 올해 역점 과제를 설명한다. 또 급증하고 있는 국제 카르텔(담합) 및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경쟁당국 간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24일에는 유럽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경쟁법 위반 방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독일 국제경쟁회의에서 정 위원장은 최신 경쟁법 이슈에 대해 주요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정책 수립시 참고할 방침이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