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핵심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60)의 새누리당 조기 복귀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아직은 가능성 수준이다. 그러나 현 여권 내부의 역학 구도로 볼때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하반기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일각에선 최 부총리가 오늘 7월 또는 추석 이전에 새누리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초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내년 1월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빠른 것이다.
‘최경환 복귀론’의 근거는 새누리당 내 친박 세력의 약화다. 비주류가 당 지도부를 완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의 구심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차기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박의 생존을 위해서는 중량급 인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상반기에 공무원연금 개혁, 노사정 대타협 등 굵직한 사안들이 마무리되는 만큼 조기 복귀를 위한 토대도 마련되고 있다는 점도 조기 복귀론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후임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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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