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오늘 정식 서명...정상회담 직후

입력 2015-03-23 08:14
국민일보 DB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과 오찬을 하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이 키 총리와 회담하기는 지난 2013년 7월 키 총리가 당시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위해 방한했을 때에 이어 두번째다.

박 대통령과 키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간 고위 인사 교류, 경제·통상, 문화·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및 유엔 등 지역·국제 무대에서의 협력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양국간 상호 보완적 무역구조를 바탕으로 상품, 서비스, 투자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가서명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높은 수준의 경제·통상 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협정서명식에서 양국 정부 간의 FTA 정식 서명을 지켜볼 예정이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65개월을 끌어온 양국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