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 리콴유 별세

입력 2015-03-23 07:32

‘싱가포르의 국부(國父)’이자 리셴룽(63) 현 총리의 아버지인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리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심각한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한 뒤 한 달 넘게 싱가포르 종합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달 초 상태가 잠시 호전되기도 했으나 17일 상태가 다시 악화돼 재입원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심각한 신경계 질환을 앓았으며 지난해 11월 이후에는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 자치정부 시절부터 독립 이후 1990년까지 총리를 지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