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오찬영(주니어 세계 랭킹 31위·동래고)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제25회 사라왁 주지사컵 국제주니어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찬영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남호앙리(주니어 49위·베트남)에게 0-2(3-6 0-6)로 졌다. 지난해 이 대회 단식 4강까지 올랐던 오찬영은 패했으나 국제주니어 1등급 대회에서 처음 준우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오찬영은 주니어 세계 랭킹 포인트 100점을 얻어 다음 주 주니어 랭킹 20위대 초반으로 오를 전망이다. 오찬영은 권순우(마포고)와 한 조로 출전한 복식 준결승에서 남호앙리-알베르토 림(필리핀)에 1-2(7-5 4-6 5-10)로 져 단식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결과는 남호앙리의 2관왕으로 끝났다.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
[테니스] 오찬영,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지사컵 주니어대회 준우승
입력 2015-03-22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