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를 앞두고 22일 서울광장에 미래 환경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를 내걸은 ‘이클레이 희망나눔트리’가 설치됐다.
이 트리는 김우진 설치미술작가가 180여개의 폐플라스틱 의자와 폐목을 활용해 제작한 2.5m 높이의 나무로 5000여개의 폐페트병이 둘러쳐져 있고 학생과 어린이 등 미래세대가 희망메시지를 적은 캔으로 장식됐다. 이 트리는 야간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반딧불로 제작됐다.
4월 8~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세계 최대 도시 네트워크인 이클레이 소속 61개국 164개 도시에서 환경 전문가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전 지구적 차원의 지속 가능 발전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다.
시는 희망나눔트리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후 4월 8일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전시회의 꽃으로 피다’ 부스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200명에게 스타벅스 텀블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광장에 태양광반딧불 담은 ‘이클레이 희망트리’ 설치
입력 2015-03-22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