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지하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추행한 못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의 한 다세대주택 1층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로 김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4시50분쯤 남자친구의 집에 가려고 주차장과 연결된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던 A(22·여)씨에게 접근, 칼날 길이 18㎝의 흉기로 위협하고서 입을 맞추고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의 남자친구 집이 있는 4층까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으며, A씨가 현관 앞에 주저앉아 울자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의 차량 번호를 확인, 전날 낮 12시쯤 성북구에 있는 자택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A씨가 술에 취한 것처럼 보여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황인호 기자
새벽 지하주차장에서 20대 여성 흉기 위협 추행
입력 2015-03-2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