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국내 식물성 오메가 공장 건립

입력 2015-03-22 14:36
경남 밀양에 국내 처음으로 식물성 오메가-3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선다.

부산대 생물자원웰빙제품 RIS사업단과 ㈜강림오가닉은 22일 밀양시 초동면에 2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전체 면적 1000여㎡ 규모의 식물성 오메가-3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23일 착공해 6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에서는 들기름을 이용해 연간 250억원 상당의 식물성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인 ‘네추럴 페릴라’를 생산할 예정이다.

들기름은 심혈관 질환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성분인 리놀렌산 등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E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네추럴 페릴라는 부산대 RIS사업단과 강림오가닉이 지난 4년간 공동연구로 개발해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소규모 생산을 해왔다.

부산대 관계자는 “밀양은 국내 들깻잎의 주산지”라면서 “들기름을 이용한 오메가-3 생산공장이 들어서면 들깨 재배와 수확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림오가닉은 국내 최초의 유기농 전문업체로 설립돼 일본의 유기농산물인증인 ‘유기JAS’를 획득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