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노인 등을 꾀어 효능이 없는 저가 불법 상품을 비싸게 팔아 피해를 입히는 속칭 ‘떴다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실버보안관제를 운영한다.
서울시는노인 145명을 실버보안관으로 위촉하고 4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보안관들은 노인 대상 식품 등의 허위·과대광고 행위 신고 및 정보 제공, 피해 예방을 위한 경로당·노인복지관 등 홍보·계몽, 떴다방 합동단속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보안관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단속 시 대처 요령 등을 알려주는 직무교육을 한 후 2명씩 1개조로 단속반을 편성해 매주 1회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실버보안관 위촉식과 발대식은 24일 오후 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시는 또 시 복지건강본부 내 식품안전과에 신고창구를 마련키로 했다.
시는 상품교환권, 미끼상품, 관광여행 등을 무료나 저가로 제공하는 행위에 속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노인 노리는 ‘떴다방’ 잡을 서울 실버보안관 발족
입력 2015-03-22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