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 사계절 중 봄을 가장 많이 탄다

입력 2015-03-22 14:30

여성은 봄을 타고 남성은 가을 탄다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지난 16~20일 11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이 사계절 중 가장 많이 타는 계절로 ‘봄’을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응답자의 51%가 봄을 탄다고 답했으며, ‘가을’을 꼽은 응답자는 29%에 그쳤다. 이어 ‘겨울’(13%),‘여름’(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54%, 남성44%가 봄을 탄다고 답했다.

봄 타는 남녀가 봄이 왔음을 실감할 때로는 ‘봄꽃이 만발할 때’가 52%로 가장 많았다. ‘봄옷이 나왔을 때’(20%), ‘미나리 등 봄 제철음식이 나왔을 때’(9%),‘봄 꽃 축제 등이 시작될 때’(9%)가 뒤를 이었다.

봄을 앞두고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으로는 ‘봄 의류 및 패션잡화 구입’(35%)을 꼽았다. ‘겨울용품 정리 및 대청소’(32%)는 2위에 올랐다. ‘다이어트 등 몸매 관리’(18%),‘분위기 전환용 화분이나 인테리어용품 구입’(7%)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 봄을 대비해 최근 구입한 것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카디건 등 얇은 봄 의류’가 2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봄나물 등 제철음식’(15%), ‘청소·정리용품’(14%), ‘구두·운동화’(12%)순으로 답했다.

봄에 꼭 하고 싶은 일로는 응답자의 39%가 ‘여행’을 들었다. 공원으로 소풍을 가거나(20%), 텃밭을 가꾸겠다(12%)는 응답자도 있었다. 봄이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황사와 미세먼지(45%)가 1위에 올랐다. ‘겨울 동안 찐 살’(27%)과 ‘입을 옷이 없어 걱정’(14%)등도 봄철 걱정거리로 꼽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