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15~20년 더 감독 하고 싶다”…조국 포르투갈 감독에도 욕심

입력 2015-03-22 14: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조제 무리뉴(52) 감독이 “15∼20년 더 지도자로 있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무리뉴 감독은 22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도자로서 항상 최선의 결과를 내려고 노력한다”면서 “패배와 싸우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것이 감독이라는 직업의 본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로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열정이 없다면 당장 그만 둬야한다”면서 “나는 지금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15∼20년은 더 감독으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그동안 환상적인 인생을 보냈고 경력도 화려했다”면서 “앞으로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무대에서 포르투갈 대표팀도 이끌고도 싶다. 아직 젊기 때문에 지도자로서 오랫동안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를 선두로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로 복귀한 그는 첫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캐피털원컵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