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2일 한국의 보수진영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애완견에 비유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우리민족끼리TV’를 통해 “리퍼트는 (피습 후)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자신의 트위터에 ‘그릭스비’를 애무하는 사진을 올렸다”며 “한마디로 리퍼트는 자기에게 애정과 충성을 보여준 남조선 보수 충견들에게 자기가 키우는 애견을 애무하는 사진으로 감사를 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응당한 징벌을 당한 자기에게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달려와 아양을 떤 청와대 안주인과 석고대죄를 떠들며 단식까지 한 보수 떨거지,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성조기를 흔들며 '미국 만세' '종북세력 척결'을 외치던 어버이연합 비롯한 수구보수 산 송장들은 미국에 있어서 쓸어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충견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남조선 보수세력은 미국에 있어서 충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세인들은 이를 수학적으로 ‘수구보수꼴통=그릭스비’라고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국통일연구원도 백서에서 “제반 사실은 남조선이 미국의 완전한 식민지이며 괴뢰패당이야말로 둘도 없는 미국의 노복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고발해주고 있다”며 “박근혜패당의 추악한 친미종미사대굴종행위로 말미암아 남조선인민들이 겪고 있는 불행과 고통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南보수단체,리퍼트의 애완견?”北 “수구보수꼴통=그릭스비”
입력 2015-03-22 10:59